왜 우리는 돈을 벌지 못하는가: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리뷰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인 돈과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 글은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의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과 관련된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흔히 “돈은 숫자와 수학”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돈은 사람의 감정, 욕망, 그리고 인간 본성의 집합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 글을 통해 돈과 관련된 우리의 행동, 심리, 그리고 결정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고, 건강한 경제적 마인드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봐요.

돈의 심리학 (출처 : 교보문고)

1. 돈은 숫자가 아니라 감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숫자와 데이터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내 소득은 얼마고, 내 집은 얼마야. 저축을 이만큼 하면 충분하겠지.” 하지만 모건 하우절은 돈을 단순히 숫자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돈을 인간 감정의 거울로 보죠.

  • 돈은 질투와 부러움의 대상이다: 미국의 투자자 찰리 멍거는 “경제는 탐욕이 아니라 부러움으로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돈과 관련된 우리의 결정이 흔히 남을 따라잡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사회적 비교의 함정: 우리는 종종 “내가 가진 것이 이웃보다 더 나은가?”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더 많이 가졌는지가 우리의 만족감을 좌우한다는 거죠. 특히 우리나라가 이런 면에 좀 과한 편인 것 같습니다.

돈과 감정의 교차점

돈은 우리 삶의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결혼, 직업, 주거지, 아이의 교육까지. 하지만 우리가 내리는 돈과 관련된 결정은 숫자가 아닌 감정에 따라 이루어질 때가 많습니다.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2. 사회적 비교와 부러움의 경제학

한국의 사치품 소비와 경쟁

모건 스탠리는 2022년 한국의 개인 사치품 소비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인 1인당 평균 사치품 지출은 약 325달러로, 이는 미국(280달러)이나 중국(55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왜 한국에서는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 한국은 집단주의 문화 속에서 외모와 사회적 지위에 많은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 개인주의가 강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사치품 소비를 통해 사회적 경쟁을 느끼는 것입니다.

질투와 경쟁은 어디서나 존재한다

흥미롭게도, 질투와 경쟁은 특정 문화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건 하우절은 이것이 인간 본성이라고 말합니다.

  • 미국에서는 “내 집이 당신 집보다 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 이러한 질투와 비교는 삶을 자원 경쟁으로 보게 만들며, 돈을 벌려는 노력의 동기가 됩니다.

하지만 하우절은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돈을 쓰는가?” 우리의 소비가 본질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돈과 행복: 자율성과 자유의 힘

자율성과 독립: 진정한 부의 가치

모건 하우절은 “돈이 우리 삶에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방법은 자유와 자율성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 돈이 많다는 것은 단순히 더 많은 것을 소비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예를 들어, 더 이상 돈 때문에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삶을 선택할 자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소비의 덫

많은 사람들이 명품 옷이나 비싼 차를 사면서 “나는 더 나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비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 모건 하우절은 “옷이나 차는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들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반면, 자유와 자율성을 위한 소비는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며, 장기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4. 돈과 위험: 왜 우리는 반복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할까?

쉬운 돈의 유혹

하우절은 “쉬운 돈은 마약과 같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큰 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 이는 종종 잘못된 결정을 초래합니다.

  • 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나 암호화폐 거래에서 단기적인 이익만을 쫓다 보면, 장기적인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와 같은 분 많을까요?..)
  •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 상승할 때 더 많이 사고, 하락할 때 공포에 팔아 손해를 봅니다.

경제적 의자 게임

하우절은 “경제적 의자 게임”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 의자는 100명이 사용하는데, 실제로는 20개뿐입니다.
  • 모두가 의자에 앉을 수 있다고 믿으며 경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죠.
    이러한 잘못된 믿음은 경제적 거품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합니다.

5. 돈과 교육: 우리는 왜 더 나은 선택을 못할까?

과도한 기대와 현실

한국에서 “평균”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실제로는 평균을 훨씬 초과한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를 들어, 한국인의 11%만이 서울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평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과도한 기대는 좌절감을 낳고, 빚을 내어 기대를 충족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돈과 교육의 중요성

하우절은 “돈은 단순히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예를 들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장기적인 행복과 성취를 위한 투자입니다.
  • 하지만, 무리한 빚이나 과도한 사교육 비용은 오히려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6. 돈의 심리학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1. 돈은 감정이다: 돈과 관련된 결정은 단순히 수학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과 심리에서 비롯됩니다.
  2. 자율성과 자유를 목표로 하라: 돈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얻으려면 자율성과 자유를 추구해야 합니다.
  3. 사회적 비교를 경계하라: 남과 비교하며 소비하는 것은 결코 만족감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4.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라: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5. 교육과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 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결론: 돈과 심리를 이해하라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은 단순히 돈을 벌고,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돈과 관련된 당신의 심리와 행동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Leave a Comment